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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한인 경찰서장 탄생…FCPD 건 리 부서장 승진, 한인타운 지역 등 맡아

워싱턴 D.C. 일원 최초의 한인 경찰서장이 탄생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경찰(FCPD)은 현 메이슨 디스트릭트 건 리(Gun M. Lee.사진) 부서장을 오는 26일자로 서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밝혔다. 리 부서장은 16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표적인 한인 타운인 애난데일을 포함하는 메이슨 디스트릭트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인 커뮤니티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8년생인 리 부서장은 12세 때 이민 버지니아 레이크 브래덕고와 조지메이슨 대학을 졸업했다. 1992년 경찰에 입문 처음 5년간 순경으로 메이슨 디스트릭트에 근무하다 레스턴 웨스트 스프링필드 등을 거쳐 지난해 다시 메이슨 디스트릭트 부서장으로 발령받았다. 이번 서장 승진은 부서장이 된지 1년 여만이다. 리 부서장은 "90년대만 해도 애난데일의 한인사회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약 20년만에 몸집 뿐 아니라 교육 리더십 등 다방면에서 한인들의 역할과 힘이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페어팩스 경찰과 한인사회가 함께 협조하고 도우며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에)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고 불만이 있으면 항의하라"고 조언했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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